아직도 버리지 못한 식탐
청평사 찻집에서 제사 떡을 나눠주었다. 둘이 갔음으로 두 봉지로 나누어 가져왔는데 한 쪽이 다른 봉지보다 양이 많아 보였다. 큰 쪽을 선택하면서 내가 한 말이 가관이다. '내가 큰 것을 가져가야 겠는 걸. ' 언뜻 농담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양보했다면 훨씬 더 아름다운 모습이 아니었을까?
성당에서 미사 후 떡과 수박을 나누면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접시에 수 박 두 쪽만 남아있게 되자 '이거 내가 얼른 먹어야겠네..' 이것 역시 나이 먹은 사람으로서는 추한 모습이 아닐 수 없다.
또 있다. 좋아하지는 않지만 뷔페 식당만 가면 아직도 음식을 필요 이상으로 담아온다. 이제는 소식을 생활화 하자 면서도 같은 모습이 계속 연출되고 있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배고프던 어린 시절의 습관이 아직도 몸 속 깊이 깊이 남아있는 탓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모두는 추한 모습의 나이 듦이 아닐 수 없다.
욕심내서 음식 챙겨와 보았자 남으면 모두 가차없이 버리는 시절인 걸 모르느냐? 이 멍청아!!!
성당에서 미사 후 떡과 수박을 나누면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접시에 수 박 두 쪽만 남아있게 되자 '이거 내가 얼른 먹어야겠네..' 이것 역시 나이 먹은 사람으로서는 추한 모습이 아닐 수 없다.
또 있다. 좋아하지는 않지만 뷔페 식당만 가면 아직도 음식을 필요 이상으로 담아온다. 이제는 소식을 생활화 하자 면서도 같은 모습이 계속 연출되고 있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배고프던 어린 시절의 습관이 아직도 몸 속 깊이 깊이 남아있는 탓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모두는 추한 모습의 나이 듦이 아닐 수 없다.
욕심내서 음식 챙겨와 보았자 남으면 모두 가차없이 버리는 시절인 걸 모르느냐? 이 멍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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