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와 처형

팔순 넘긴 동서 형님과 처형의 컨디션이 급격히 나빠졌다. 가끔 우리 부부와 어울려 지방 여행을 같이 했었는데 운전도 어렵고 걸을걸이도 불편해져 몇년 만에 겨우 양양 콘도엘 다녀왔다. 그러나 여정 내내 두 분의 불편한 모습이 계속되어 안타깝기 짝이 없었다.

서글픈 일은 이런 모습이 미구에 다가올 우리 부부의 미래에 다름 아니라는 것이다.
박 의서 박 의서 · 2024-02-15 08:45 · 조회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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