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 발흥과 시장 대응 2006 10 30
작성자
박 의서
작성일
2023-02-18 22:14
조회
291
https://www.gtn.co.kr/home/news/news_view.asp?news_seq=25313&s_key=%B4%BA%B9%CC%B5%F0%BE%EE%C0%C7%20%B9%DF%C8%EF%B0%FA%20%BD%C3%C0%E5%C0%C7%20%B4%EB%C0%C0
오늘은 본의 아니게 집안 얘기로 말문을 열어야겠다. 우리 부부에겐 두 딸이 있는데 큰 아이는 대학 졸업 후 직장에 나가고 있고 작은 아이는 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이다. 그런데 이 아이들이 대학을 다닐 때는 물론 지금도 집에 배달되는 신문을 보는 일이 없어 우리 부부의 지청구 대상이다. 도대체 대학씩이나 다니는 녀석들이 신문도 안보고 세상 돌아가는 사정을 어찌 알겠냐는 것이 우리 부부가 이들을 지청구해온 이유이다.
그러나 우리 부부의 이런 우위적 지청구는 한 세미나에서 요즘 젊은이들의 정보 입수 수단에 관한 조사 결과를 접하면서 산산이 깨지고 말았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신문과 TV 등 전통 매체의 정보 전달 비중은 현저히 감소 추세에 있는 반면 케이블TV나 온라인 매체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급격히 증가되고 있다는 것이고 이런 현상은 20∼30대의 젊은 층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었다.
이후 한 방송사에서 일하는 지인에게서 정보 전달의 첨병이라 할 수 있는 작가, PD들의 대부분조차도 신문을 보고 있지 않다는 놀라운 사실을 접하면서 충격을 넘어 부끄러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정보 전달 시장이 급격히 변해가고 있는 것을 모른 채 무당 장고 나무란 꼴인 것이다.
새로운 미디어가 시장을 어떻게 바꿔놓고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어떤 업종의 마케터들에게나 매우 중요한 마케팅 이슈가 될 수밖에 없다. 요즈음 정보 시장은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에 발맞추어 온라인 뉴스의 비중이 급격히 증대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온라인 전문 매체들이 등장해 그 영역을 급격히 넓혀가고 있는 것은 물론 온라인뉴스 성장의 원동력인 포탈과의 결합으로 언론사간 서열마저 파괴하고 있거나 극복해가고 있다.
온라인 매체들은 온라인뉴스사 자체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은 물론‘머니투데이’와 같이 실시간 증권뉴스를 제공하거나 ‘오마이뉴스’와 같이 시민이 참여하는 뉴스를 생산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통해 신문사닷컴과 같이 기존 신문의 보조 수단으로 온라인을 활용하고 있는 전통 매체를 따돌리고 있다. 국내 주요 포털들도 고유의 포털서비스 외에 뉴스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어 방송·신문의 정보 독점 시대가 붕괴돼 가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 환경의 최근 변화는 포털서비스를 이끌던 웹 1.0 세대가 웹 2.0세대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인데 웹 2.0세대의 두드러진 특징은 문자나 정지 영상뿐만 아니라 동영상을 가진 컨텐츠 제공, 정보의 안전한 송신과 수신, 이용자 수요에 맞춘 솔루션 제공 그리고 전자상거래가 가능한 풀랫폼(platform) 환경이다.
다시 말하면 일방적이거나 단순한 정보전달 기능이 소비자가 직접 생산하는 컨텐츠 즉, UCC(User Created Contents)로 대표되는 네티즌의 참여와 공유에 의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런 트렌드를 타고 기존의 매체들도 온·오프라인 뉴스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고 블로그, 미니홈피 등 1인 미디어가 온라인 매체 환경의 총아로 떠오르고 있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DMB, WiBro, IPTV 등 유비쿼터스 사회로 대표되는 새로운 미디어는 일상 생화의 모든 곳에 스며들어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인간의 감각 기관을 확장할 뿐만 아니라 기존과 다른 경험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뉴미디어의 확산은 한편으로는 소비자의 정보 습득의 욕구를 증가시키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소비자의 참여의식과 콘텐츠를 직접 생산하고자 하는 욕구와 계기를 확장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환경에서 마케터들이 온라인 시대의 다채널 유통을 철저히 이해하지 못하거나 온라인 뉴스를 적절히 활용하지 못한다면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 박의서·안양대 교수> 2006 10 30
오늘은 본의 아니게 집안 얘기로 말문을 열어야겠다. 우리 부부에겐 두 딸이 있는데 큰 아이는 대학 졸업 후 직장에 나가고 있고 작은 아이는 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이다. 그런데 이 아이들이 대학을 다닐 때는 물론 지금도 집에 배달되는 신문을 보는 일이 없어 우리 부부의 지청구 대상이다. 도대체 대학씩이나 다니는 녀석들이 신문도 안보고 세상 돌아가는 사정을 어찌 알겠냐는 것이 우리 부부가 이들을 지청구해온 이유이다.
그러나 우리 부부의 이런 우위적 지청구는 한 세미나에서 요즘 젊은이들의 정보 입수 수단에 관한 조사 결과를 접하면서 산산이 깨지고 말았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신문과 TV 등 전통 매체의 정보 전달 비중은 현저히 감소 추세에 있는 반면 케이블TV나 온라인 매체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급격히 증가되고 있다는 것이고 이런 현상은 20∼30대의 젊은 층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었다.
이후 한 방송사에서 일하는 지인에게서 정보 전달의 첨병이라 할 수 있는 작가, PD들의 대부분조차도 신문을 보고 있지 않다는 놀라운 사실을 접하면서 충격을 넘어 부끄러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정보 전달 시장이 급격히 변해가고 있는 것을 모른 채 무당 장고 나무란 꼴인 것이다.
새로운 미디어가 시장을 어떻게 바꿔놓고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어떤 업종의 마케터들에게나 매우 중요한 마케팅 이슈가 될 수밖에 없다. 요즈음 정보 시장은 정보통신 기술의 발전에 발맞추어 온라인 뉴스의 비중이 급격히 증대되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온라인 전문 매체들이 등장해 그 영역을 급격히 넓혀가고 있는 것은 물론 온라인뉴스 성장의 원동력인 포탈과의 결합으로 언론사간 서열마저 파괴하고 있거나 극복해가고 있다.
온라인 매체들은 온라인뉴스사 자체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은 물론‘머니투데이’와 같이 실시간 증권뉴스를 제공하거나 ‘오마이뉴스’와 같이 시민이 참여하는 뉴스를 생산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통해 신문사닷컴과 같이 기존 신문의 보조 수단으로 온라인을 활용하고 있는 전통 매체를 따돌리고 있다. 국내 주요 포털들도 고유의 포털서비스 외에 뉴스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어 방송·신문의 정보 독점 시대가 붕괴돼 가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 환경의 최근 변화는 포털서비스를 이끌던 웹 1.0 세대가 웹 2.0세대로 전환되고 있다는 것인데 웹 2.0세대의 두드러진 특징은 문자나 정지 영상뿐만 아니라 동영상을 가진 컨텐츠 제공, 정보의 안전한 송신과 수신, 이용자 수요에 맞춘 솔루션 제공 그리고 전자상거래가 가능한 풀랫폼(platform) 환경이다.
다시 말하면 일방적이거나 단순한 정보전달 기능이 소비자가 직접 생산하는 컨텐츠 즉, UCC(User Created Contents)로 대표되는 네티즌의 참여와 공유에 의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런 트렌드를 타고 기존의 매체들도 온·오프라인 뉴스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고 블로그, 미니홈피 등 1인 미디어가 온라인 매체 환경의 총아로 떠오르고 있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DMB, WiBro, IPTV 등 유비쿼터스 사회로 대표되는 새로운 미디어는 일상 생화의 모든 곳에 스며들어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인간의 감각 기관을 확장할 뿐만 아니라 기존과 다른 경험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뉴미디어의 확산은 한편으로는 소비자의 정보 습득의 욕구를 증가시키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소비자의 참여의식과 콘텐츠를 직접 생산하고자 하는 욕구와 계기를 확장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환경에서 마케터들이 온라인 시대의 다채널 유통을 철저히 이해하지 못하거나 온라인 뉴스를 적절히 활용하지 못한다면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 박의서·안양대 교수> 2006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