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노마드 10/주체 못한 사춘
Author
박 의서
Date
2025-08-26 11:10
Views
149
주체 못 한 사춘
청년은 꿈속에서 생각지 않은 사람들과 전혀 생각지 않던 관계로 만나고 또 청년은 본인이 알고 있지 않은 많은 여자과 관계한다. 어떤 날인가. 청년은 우연히 만난 여자와 열열하게 관계한 꿈을 꾼 적도 있다. 이럴 때마다 몽정을 하게 되면서 심신이 수척해지기까지 했다.
여 남은 날을 계속해서 악몽에 시달렸다. 매일 밤 알고 있는 여자건, 모르는 여자건 청년의 꿈속에 등장해 그에게 피해를 주거나, 아니면 그가 청년의 기운을 앗아가고 있다.
군 단위 중학교지만 수석 입학까지 할 정도로 잘 나가던 소년은 그러나 중학교 입학 후 심한 사춘기를 겪으며 학업의 변곡점을 맞는다. 음모가 자라고 젖꼭지가 부풀어 오르면서 소년은 심각한 고민에 빠졌기 때문이다. 여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휩싸일 정도로 극도의 불안에 시달려야만 했다. 적절한 타이밍의 성교육 한 번이면 훌훌 털어냈을 일이지만 그 당시엔 그런 교육이 없었다. 집안에서도 누구 하나 이런 변화에 대해 얘기해 줄 사람 역시 없었다. 그렇다고 같은 또래 친구들과 상의하기에는 사춘기 소년으로서는 너무도 민감하고 부끄러운 주제였다. 얼마나 이에 대한 고민이 깊었던지 소년은 마침내 우울증에 시달리게 되었다. 그때만 해도 매달, 월례고사라는 시험을 통해 성적 순위가 결정되었는데 이 일 때문에 월례고사까지 한 차례 거르게 되어 전교 1, 2등을 다투던 소년은 졸업 때는 결국 240명 전교생 중 10등으로 전락하는 수모를 겪기까지 한다. 소년을 변화시킨 건 성적만이 아니었다. 활달하고 당당하던 소년의 성격이 사춘기를 계기로 내성적으로 확 바뀌어 버린 것이다.
여름밤이었다. 중학생 소년은 안절부절 했다. 소년은 동네 어느 집에서 담배 조리를 하고 있던 국민학교 동창생, 무윤이를 불러냈다.
“야, 무윤아, 네 엄마가 너 오라고 하더라.”
어리둥절한 한 모습으로 나온 무윤의 뒤를 소년은 따라갔다. 소년의 모습은 거칠고 떨렸다. 중간에 무윤을 불러 세운 소년은 너무 떨려 말도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순간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무윤이는 잽싸게 내달려 제집으로 들어가 버렸다. 소년은 무윤이 뒤를 쫓아가 모녀의 대화를 엿들었다.
“이런 경을 칠 놈을 봤나. 야밤에 어디 감히 널 불러 가지고!”
이튿날, 소년은 무윤네 집에 불려가 그야말로 크게 경을 쳤으나 뻔한 거짓말로 겨우 그 자리를 모면했다. 이후 소년은 이 일을 생각할 때마다 얼굴을 붉혀야 했다.
청년은 꿈속에서 생각지 않은 사람들과 전혀 생각지 않던 관계로 만나고 또 청년은 본인이 알고 있지 않은 많은 여자과 관계한다. 어떤 날인가. 청년은 우연히 만난 여자와 열열하게 관계한 꿈을 꾼 적도 있다. 이럴 때마다 몽정을 하게 되면서 심신이 수척해지기까지 했다.
여 남은 날을 계속해서 악몽에 시달렸다. 매일 밤 알고 있는 여자건, 모르는 여자건 청년의 꿈속에 등장해 그에게 피해를 주거나, 아니면 그가 청년의 기운을 앗아가고 있다.
군 단위 중학교지만 수석 입학까지 할 정도로 잘 나가던 소년은 그러나 중학교 입학 후 심한 사춘기를 겪으며 학업의 변곡점을 맞는다. 음모가 자라고 젖꼭지가 부풀어 오르면서 소년은 심각한 고민에 빠졌기 때문이다. 여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휩싸일 정도로 극도의 불안에 시달려야만 했다. 적절한 타이밍의 성교육 한 번이면 훌훌 털어냈을 일이지만 그 당시엔 그런 교육이 없었다. 집안에서도 누구 하나 이런 변화에 대해 얘기해 줄 사람 역시 없었다. 그렇다고 같은 또래 친구들과 상의하기에는 사춘기 소년으로서는 너무도 민감하고 부끄러운 주제였다. 얼마나 이에 대한 고민이 깊었던지 소년은 마침내 우울증에 시달리게 되었다. 그때만 해도 매달, 월례고사라는 시험을 통해 성적 순위가 결정되었는데 이 일 때문에 월례고사까지 한 차례 거르게 되어 전교 1, 2등을 다투던 소년은 졸업 때는 결국 240명 전교생 중 10등으로 전락하는 수모를 겪기까지 한다. 소년을 변화시킨 건 성적만이 아니었다. 활달하고 당당하던 소년의 성격이 사춘기를 계기로 내성적으로 확 바뀌어 버린 것이다.
여름밤이었다. 중학생 소년은 안절부절 했다. 소년은 동네 어느 집에서 담배 조리를 하고 있던 국민학교 동창생, 무윤이를 불러냈다.
“야, 무윤아, 네 엄마가 너 오라고 하더라.”
어리둥절한 한 모습으로 나온 무윤의 뒤를 소년은 따라갔다. 소년의 모습은 거칠고 떨렸다. 중간에 무윤을 불러 세운 소년은 너무 떨려 말도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순간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무윤이는 잽싸게 내달려 제집으로 들어가 버렸다. 소년은 무윤이 뒤를 쫓아가 모녀의 대화를 엿들었다.
“이런 경을 칠 놈을 봤나. 야밤에 어디 감히 널 불러 가지고!”
이튿날, 소년은 무윤네 집에 불려가 그야말로 크게 경을 쳤으나 뻔한 거짓말로 겨우 그 자리를 모면했다. 이후 소년은 이 일을 생각할 때마다 얼굴을 붉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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